건설근로자 복지증진·체계적 인력관리 등 투명하고 건전한 건설문화 기대
작성일 : 2019-08-28 10:08 작성자 : 김경모 (klan@daum.net)
대전광역시가 2020년부터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도입한다.
대전시는 건설근로자공제회·KEB하나은행과 함께 시가 발주하는 50억 원 이상 규모의 건설현장에서 전자카드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카드제는 건설현장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서 현장이동이 잦은 근로자들의 고용관리가 어려운 점을 개선, 체계적인 인력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건설현장에 전자카드제가 적용되면, 근로자 개별 계좌가 연계된 금융형 전자카드(체크 또는 신용카드)를 직접 현장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출·퇴근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기록은 공제회 전자인력관리시스템으로 전송되며, 사업주는 자동으로 관리되는 전자카드 기록을 바탕으로 현장 인력을 관리하고 퇴직공제 신고도 빠짐없이 하게 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정확한 고용관리를 토대로 적정임금 지급 및 기능인등급제, 임금체불 근절, 외국인 근로자 관리,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다양하게 연계·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시는 전자카드제 적용 사업장의 지정 및 관리·감독을 맡고,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자카드제 적용 사업장에 대한 관리 지원, 현장 담당자 및 근로자 교육·홍보, 대금지급시스템 연계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전자카드 발급, 건설근로자 전용 급여통장·외국인 건설근로자송금수수료 우대 정책 등 금융상품 개발·보급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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