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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주의보 발령에 양식 어업인 ‘비상’

강도다리‧넙치 등 1만2135마리 폐사

작성일 : 2019-08-17 06:12 작성자 : 안재석 (klan@daum.net)

 

경북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의 고수온주의보 발령으로 양식어류 어업인들이 비상에 걸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포항 양식장 3개소에서는 강도다리 3,981마리와 넙치 8,154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고수온주의보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북동풍)으로 고온의 해수가 유입돼 한때 해역 수온이 28.1℃까지 치솟았다.

 

현재 폐사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밀 조사 중이며, 시는 피해 육상 양식장이 평상시 수온을 유지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층해수 취수라인을 시설하고 있는 피해 육상 양식장이 16~17℃를 유지했으나 제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고온의 표층수(28℃)와 저층수가 혼합되면서 폐사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시는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비 1억5,200만원을 조기 집행해 액화산소 200톤,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각 지원 등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수산재해 예방과 방제비로 얼음, 장비 지원(5,300만원) 등을 추가로 투입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고수온‧적조 등 수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손을 다하고 있지만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포항 지역 고수온 피해사항은 32개소 63억6,000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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