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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청년센터, ‘청년취업지원 허브’役 ‘톡톡’

개소 5개월만 5000명 이용… CEO특강·선배멘토링·취업동아리도

작성일 : 2019-07-11 17:49 작성자 : 김경모 (klan@daum.net)

 

 

지난해 전북지역 청년 고용률은 31.7%였다. 이는 전국 평균 42.7%에 11.0%p 못 미치는 수치로,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다. 해마다 8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고 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다.

 

이와 같이 열악한 고용환경 속에서 문을 연 전주청년센터가 지역 내 ‘청년취업지원 허브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고용복지센터는 그동안 여러 차례 청년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접수했다. 지난 1월 청년친화형 취업공간인 청년센터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전주청년센터는 전국 98개 고용센터 중 청년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8곳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광주고용센터내 청년센터가 18평인데 반해 이곳은 215평 크기다.

 

전주청년센터는 8명이 사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 6실을 비롯해, 30석을 갖춘 세미나실과 북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수험서와 인문서적 등 1000권이 넘는 도서와 정보검색대, 프린터 등을 구비하고 있다. 여기에 휴게공간까지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주고용복지센터는 청년센터의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CEO초청특강’, '취업선배와 소통하는 멘토링’, ‘청년공감 프로그램’, ‘청년취업 동아리 운영’ 등 성공적 취업전략 설계를 위해 취업 노하우 전수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CEO특강의 경우 286명, 취업멘토링 111명, 청년공감 81명, 취업동아리 12개 팀 23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글로벌 시대 해외취업 수요 증가에 맞춰 운영한 ‘글로벌기업 및 해외취업캠프’와 원어민을 초청해 외국어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이 청년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끌어내기도 했다.

 

전주고용복지센터 청년드림팀 고정수 팀장은 “청년고용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도와 14개 시군이 힘을 모아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청년일자리 대책을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치단체장과 특별행정기관, 관내 공무원들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와 열정으로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청년희망재단이 조사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동시장 진입시기가 늦어지며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 청년구직자들이 취업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각 기관·단체 등이 의견을 모아 중식비나 교통카드 등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준비를 위해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한 청년은 “청년센터가 무료이기도 하고 바깥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여기는 시원해서 자주 찾게 된다”며 “무엇보다 시설이 넓고 쾌적하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곳에서만 특별히 제공되는 서비스도 있다. 공무원 등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이 높은 청년들을 위해 2019년 상반기 공무원시험 기출문제를 모아 제본을 해서 책자형태로 비치하고 있는 것으로, 시중 서점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정보라는 설명이다.

 

청년센터 시설 중에서 가장 호응이 좋은 곳은 바로 ‘스터디룸’이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같이 기출문제를 풀거나, 모의면접 등을 하며 취업 준비를 한다.

 

청년센터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우고,취업알선, 실업급여, 직업훈련 등 대상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신용회복 등 한 곳에서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 팀장은 “앞으로도 획일적인 청년대책 전달 방식을 벗어나, 청년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콘텐츠를 발굴해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들의 내실도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주고용복지센터는 관내 대학일자리센터 청년 서포터즈 인력풀 등을 적극 활용, 청년강소기업 일자리 정보를 청년들과 신속하게 공유할 예정이며, 강소기업 위주 현장 방문과 채용안내 인터뷰 등을 통해 청년들이 희망하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청년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만 18세~34세 청년으로,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단, 평일 오후 6시 이후나 주말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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