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22일 산업부와 함께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를 열고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산업 선도도시’ 비전을 밝혔다.

취임 후 2번째로 대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착실이 추진하면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비전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성 전략은 총 3가지로 △인간의 고용‧안전을 위한 로봇산업 핵심 역량 강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제조혁신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이다.

시는 우선 3000억원을 들여 로봇 완제품 생산의 가치사슬을 육성할 로봇혁신클러스터를 조성, 생산업체의 원활한 부품 조달과 부품업체의 안정적 매출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로봇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5G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Test-bed를 구축해 로봇산업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 로봇기술을 활용한 의료융합 콘텐츠 산업을 개발해 차세대 의료시장을 선점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 Finishing 산업지능로봇과 섬유산업 제조공정 특화로봇 육성 기반을 구축해 열악한 중소제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를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변모시켜 제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성윤모 산업부 장관, 유영민 과기부 장관 등 국회의원과 기업‧관계자‧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