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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기 침체 속 건설업 살아날까

시설물 성능 개선 조례 제정 등 활성화 과제 마련

작성일 : 2019-02-27 15:38 작성자 : 강혜미 (klan@daum.net)

 

제주도가 지역건설 산업의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건설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27일 지역건설업체 애로사항 청취,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 수렴, 경제 활성화 도민 대토론회 개최 등을 거쳐 확정한 2019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도는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물 총괄관리를 위한 시설물 성능 개선 조례를 제정, 예고 없이 발생하는 사회 재난 등을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또 건축 인‧허가 단축‧절차 간소화 등의 제도 개선과 함께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개정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지역근로자 우선 고용, 지역 생산 자재와 장비 우선 사용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건설공사 현장 내 각종 보험료 미반영 등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고, 공정경쟁을 통한 기술력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TF팀의 미분양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임대주택 활용 검토와 분양 시기를 조정하는 등 미분양 주택 해소 대책을 모색키로 했다.

 

도는 이밖에도 공공 건설사업 신속 발주를 요청하고 민간 투자 사업 조기 투자를 유도하는 등 지역건설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확정된 사업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건설업체의 피부에 닿는 새로운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부실기업 관리를 위해 건설 안전 프로그램을 구축, 지역건설업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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