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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대형 선박 수리‧개조 클러스터 구축한다

친환경 수리개조 전문단지 등 정부에 3206억 건의

작성일 : 2019-01-29 13:37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경남도가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전문단지를 조성해 조선 생태계의 안정 성장을 이끌기로 했다.

 

도는 29일 선박 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전문단지 건립과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에 소요되는 총 3206억원을 상반기 중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선박의 수리‧개조산업은 국제 규정에 따른 정기적인 보수‧정비와 선박의 수송 능력 변경, 이중연료 장치 장착 등을 위한 제반공사 등 선박을 유지 보수하는 산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내 유휴 조선시설의 가동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중대형 선박 수리‧개조 특화 틀러스터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도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 수리‧개조는 중대형 국적선의 경우 대부분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신조 시장의 호황으로 대형 조선사들이 선박 수리 사업을 철수, 1000톤 이하의 소형 선박 수리에만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그간 장기 불황으로 유휴 상태에 있는 설비와 부지를 활용해 첨단 선박과 친환경 선박 등 선박 수리‧개조 부문에 대한 역량을 확보키로 했다.

 

경남지역은 전국 유일 3만톤급 이상의 중대형 선박 수리‧개조가 가능한 업체들이 위치해 있으며, 도내 중대형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선박 수리개조 국내외 산업 현황과 여건의 분석,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과 구축 방안, 사업 타당성과 파급 효과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전문단지 조성 2606억원, 수리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380억원,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방안 220억원 등 총 12개 세부 사업에 320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경남은 전국에서 유일한 중대형 선박 수리·개조 산업의 최적지이며 이번 용역 결과가 정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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