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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절초·쌍화차 6차산업으로 태어난다

50억원 투입, ‘임산물 6차산업 단지’ 조성

작성일 : 2018-12-03 15:51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전북 정읍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구절초와 쌍화차 등의 재료로 사용되는 임산물 가공·유통기반을 구축키 위해 지역관광과 결합한 ‘임산물 6차산업’ 기반조성에 나선다.

 

특히, 정읍시는 ‘임산물 6차산업’을 통해 지역 내의 생산자와 가공업자, 3차산업 종사자 등이 상생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임산물 6차산업 단지조성’ 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산림청은 부업형태로 운영되는 임업의 취약성을 극복,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활성화방안으로 ‘임업 6차산업화’를 2015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전남 곡성 산나물, 전남 장흥 황질, 충북 괴산 버섯, 경남 함양 산양삼 2016년에는 충남 공주 밤·대추, 충북 보은 밤·대추, 경남 함양 산양삼이 선정됐다.

 

이어 2017년에는 임산물 클러스터 사업에는 충북 영동 떪은감, 경남 한양 산양삼이 선정됐고, 전북 정읍 구절초는 전북권역 6차산업화 사업, 전남 순천 묘목은 묘목유통 단지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구절초와 쌍화차 등 茶를 소재로 국비 25억원을 확보, 사업비 50억원(도비 7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0년까지 쌍암동 농경문화체험관 일원에 ‘임산물 6차산업 단지’ 차향도원을 조성한다.

 

차향도원은 차향문학관, 차향가든, 차향센터로 크게 공간이 구성된다.

 

차향문학관은 기존 농경문화체험관을 리모델링하여 1층은 1034㎡면적에 사무실과 교육·세미나실, 체험공간, 전시, 홍보판매, 간이음식점 등을 조성, 2층은 500㎡ 면적에 구절초족욕카페인 테라피와 전망대인 테라스를 만들 계획이다.

 

 

또 차향가든은 16317㎡ 면적의 탐방로가 있는 시범재배시설을 조성해 임산물과 산약초를 시범재배하고 생산농가와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차향센터는 264㎡ 면적의 1층 공간을 증축하여 시제품 개발, 연구시험시설, 저장 및 가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에 농경문화체험장에서 사용하던 하우스를 리모델링하여 하우스 체험장으로 만들고 주차장에 잔디블럭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정읍시에는 대추 55가구, 밤 6가구, 호두 14가구, 복분자 585가구, 떫은감 162가구, 표고버섯 16가구, 도라지 37가구, 두릅 35가구, 고사리 51가구, 더덕 7가구, 구절초 2가구, 마 3가구, 오미자 1가구, 꾸지뿅나무 12가구, 오갈피 2가구, 산양삼 3가구 등 총 261만0485㎡ 면적에서 179만9624㎏의 임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과 달리 임산물은 관련된 판매유통이 없어 농민들이 개별적으로 판매처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읍시는 이번 ‘임산물 6차산업 단지’ 차향도원 조성으로 임산물 전시 판매, 홍보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한다.

 

‘임산물 6차산업 단지’는 지난 11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마쳤고, 오는 2019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면 5월에는 사업을 발주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정읍의 대표 이미지로 확대되고 있는 구절초, 쌍화차 등을 주제로 차향그윽한 6차복합단지 차향도원을 조성해 주변 국민여가캠핑장을 비롯한 내장산 워터파크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며“정읍에서 생산된 임산물로 전통차, 화장품 등을 개발해 재배기술 보급 등으로 임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임산물 산업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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