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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했다

화력발전소 폐지·기후 보호 등에 동참 선언

작성일 : 2018-10-02 15:33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충남도가 아시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하며, 대한민국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견인한다.

 

도는 2일, 부여에서 열린 ‘2018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컨퍼런스’에서 탈석탄동맹 가입을 선언하고, 환경부장관·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함께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탈석탄동맹은 석탄화력발전소 신속 폐지와 녹색성장, 기후 보호 가속화를 목표로 26개국, 8개 지방정부, 24개 기업·단체가 활동 중인 국제동맹으로, 도의 이번 가입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양승조 지사는 탈석탄동맹 가입 선언에서 “충남은 대한민국 대기오염의 가장 큰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라고 말했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1기 중 30기가 충남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15년 기준 대한민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13%를 배출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양 지사는 “충남도가 대한민국과 동아시아의 친환경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대한민국과 각국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도는 지난 2017년 12월 ‘에너지 전환 비전’을 수립한 후 2050년까지 석탄 발전량 제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7%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 도내 발전소 14기를 친환경발전소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환경부·서울·인천·경기 등과 발표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에 따라 앞으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을 함께 발굴하고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5개 기관은 △미세먼지 퇴출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 적극 추진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 기준 달성 상호 협력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 및 친환경 연료 전환 노력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추진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와 분산형 전원 확대 등을 함께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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