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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말고기도 ‘등급’ 매긴다

6일부터 제주 시범 운영, 육질·육량등급 판정

작성일 : 2018-08-01 14:51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오는 6일부터 제주산 말고기도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육질과 육량등급 판정 기준을 마련, 등급판정제를 시행키로 했다.

 

제주도는 말고기 유통의 투명성과 말고기 품질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와 말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말 도체등급 판정제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말 도체등급 판정제는 도축 후 등심부위의 내부온도가 5℃ 이하가 된 이후 지방분포 정도, 고기의 색깔, 고기의 조직, 탄력도 등에 따라 육질등급을 1·2·3등급으로, 도체의 중량, 등지방 두께 등에 따라 육량등급 A·B·C등급으로 판정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11년 5월 처음 도입해 2015년 12월까지 시범 운영됐으나 등급판정제 확산을 위한 생산과 유통기반 구축 등 진전에 변화가 없다는 이유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을 종료한 바 있다.

 

그러나 등급 판정 중단 이후 경주 퇴역마가 제주마, 한라마로 둔갑 판매 유통됨으로써 말고기 품질 저하로 인해 비육 농가의 생산의욕 감소와 말산업 다변화를 위한 마육시장의 걸림돌로 작용돼 왔다.

 

이에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말고기 등급판정제 사업을 건의해 지난 7월부터 시행 규칙을 개정 추진하고 있으며, 개정 후 19년부터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말고기는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한정 소비되고 있으나 다른 육고기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과 함께 현대인의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이다.

 

도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말고기 유통을 위해 축산물공판장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등급 판정을 받은 후 10℃ 이하로 냉장 유통하도록 전문식당과 유통업체에 안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품질 말고기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으로 소비자가 품질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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