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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 조성사업 ‘청신호’

부안군, 내년도 국가예산 2억 확보

작성일 : 2020-12-04 13:41 작성자 : 김용일 (klan@daum.net)

 

부안군이 추진 중인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 등 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안군은 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 사업비 총 271억여원 가운데 내년도 국가예산에서 2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부안 백산대회가 차지하는 위상을 올바로 정립하고 향후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와 세계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부안 백산성지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상징으로 농민군에서 혁명군으로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격문, 혁명군이 지향하는 목표를 밝힌 사대명의, 혁명군이 지켜야 할 규율을 명시한 12개조 규율을 선포하는 등 동학농민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그동안 역사적인 의의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인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기에 매우 미흡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초부터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 등 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 등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백산대회의 상징성을 적극 성명하고 내년도 예산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군은 기획재정부가 정읍, 고창, 전주 등 타 지역과 형평성을 들어 사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자 백산대회의 차별성과 세계시민혁명과의 연계를 통한 세계화 논리를 보강해 끈질긴 설득작업을 펼쳐 내년도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271억 4000여만을 투입해 배산대회 역사풍경 복원, 동학농민혁명 순례길 조성, 동학농민혁명 및 세계시민혁명 VR 체험관, 정부 디지털 뉴딜에 발맞춘 제로에너지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동학문학관 등으로 추진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안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은 물론 부안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 세대까지 계승·발전시킬 것”이라며 “세계적인 시민혁명과 위상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의 위상을 정립하고 계승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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