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턴키공사 유찰로 터덕거리던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1·2공구 연장사업’이 행정절차 마무리로 내년말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1·2공구 연장사업’은 총 1조2,977억원을 투입,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3월 턴키공사 방식의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기타공사로 전환, 행정업무 신속처리 제도를 활용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이 용역은 세부적인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을 담은 기본설계와 설계도서, 공사비 산출 등을 위한 실시설계를 하는데 15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2공구 연장사업은 이르면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연말 안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통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계용역에 참여하는 지역업체는 1공구의 경우 30%, 2공구는 32%에 달해 턴키공사를 채택했을 경우 17%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공사 발주 때에는 지역업체 참여율을 40%까지 끌어올려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산이다.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1·2공구 연장사업’이 완공되면 석남동 구도심과 루원시티, 가정지구, 청라지구의 신도심 통과로 시민들의 도시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