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설 list 케이랜 전북 list

순창 유스호스텔 건립 공약사업 물 건너가나

민자 유치 난망·강천산 인근 호텔 건설 추진… 공약폐기 ‘가닥’

작성일 : 2019-11-12 17:10 작성자 : 김경모 (klan@daum.net)

 

전북 순창군이 추진키로 했던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이 유보될 전망이다.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은 민선7기 순창군의 공약사업이다. 이 사업에 총 사업비 80억 원(군비 20억 원, 민자 60억 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민간 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임기 내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유스호스텔은 당초 연면적 1만㎡규모에 약 2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75실을 비롯해 세미나실과 강당, 그 외 식당 및 부대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됐다. 청소년 수련공간도 확보하고 동시에 외지에서 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숙박도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었다.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당국이 재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민간 투자자를 물색해왔지만 유스호스텔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이 없었다. 여기에 청소년 관련 보조금 지원 예산이 없어지며 더욱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또, 강천산 인근 수변에 민간사업자가 70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하면서 숙박수요를 어느 정도 소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유스호스텔 건립의 당위성을 떨어트렸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공약 변경안으로 스포츠텔 건립 제안도 나왔지만 사실상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은 공약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자체 사례 검토결과, 행정이 직접 운영할 경우 수익을 내고 정상적으로 꾸려가는 곳이 거의 없었던 점도 고려에 영향을 미쳤다.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업방향이 스포츠텔로 바뀔 경우 규모라던지 세부사항들은 관광호텔이 우선 가시화된 이후 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은 다음 공약심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공약 변경 혹은 폐기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