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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신태인터미널 시설현대화, 리모델링→건물신축으로 결정

사업비는 3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껑충

작성일 : 2019-10-18 15:03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주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전북 정읍시가 추진하는 ‘신태인터미널 시설 현대화’ 사업이 관련 규제에 따라 터미널 신축으로 변경 추진된다.

 

특히, 정읍시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기로 했던 계획이 신축으로 변경되면서 사업비 또한 증가하게 됐다.

 

신태인터미널은 지난 1977년도에 신축된 건물로 정읍·부안·태인 지역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 2001년 ‘봄날은 간다’ 영화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던 신태인터미널의 이용객 수가 감소하면서 적자운영이 지속되자 터미널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 신태인터미널은 폐쇄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지난 3월 ‘정읍시 여객자동차 공영터미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정읍시는 사업비 4억8100만원을 들여 신태인읍 서태길 29번지에 위치한 2034㎡부지와 터미널 건물을 매입, 지난 5월 20일 등기를 완료했다.

 

정읍시는 노후된 터미널 시설을 개선키 위해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터미널 리모델링 등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건축된지 42년이 지난 신태인터미널은 건물 노후화는 물론 안정성 문제도 있지만 ‘여객자동차 터미널 시설 관련법’의 기준에 미달, 기존 터미널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당초 3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계획했던 ‘신태인터미널 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4억7000만원이 증가한 5억원으로 뛰었다.

 

신태인터미널 건물은 ‘여객자동차 터미널 시설 관련법’의 1일 이용객 500인 이하 설비기준과 면적에 따라 4㎡의 매표실, 60㎡의 대합실, 33㎡의 남·여 구분, 장애인 화장실, 12㎡의 승강장, 6㎡의 안내실, 6㎡의 배차실, 10㎡의 승무원휴게소를 갖추게 된다.

 

또 137㎡의 승·하차장, 200㎡의 주차장, 20㎡의 간이 세차장이 건물 외부에 조성된다.

 

일부에서는 이용객 감소로 터미널사업자조차도 지속적인 적자로 운영을 포기한 상태인데 계획했던 예산에 몇 배를 들여 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신태인터미널 시설현대화 사업이 건물 신축으로 변경된 것은 시설 노후화도 있었지만 여객자동차 터미널 시설 관련법의 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며 “신태인터미널 시설 개선으로 이용객의 안전성 증진과 환경 개선을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 광주, 부안 등 인근지역을 왕래할 수 있는 시외버스 노선유지를 통해 주민교류 촉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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