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37억원 투입, ‘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 사업 추진
작성일 : 2019-05-28 17:27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한류 스타의 산실인 광주광역시 충장로에 ‘케이팝(K-POP) 스타의 거리(가칭)’ 만든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 사업으로 케이팝 스타의 거리 조성, 케이팝 체험관광 프로그램, 안내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광주 도심관광트레일’ 프로그램에 문화 콘텐츠와 안내 시스템을 보강해 세계 한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케이팝 스타의 거리 조성과 기존의 도심관광트레일 프로그램의 편의를 위한 관광안내 시스템 구축으로 나눠 올해 12월부터 새롭게 진행된다.
먼저 광주시는 충장로에 케이팝 스타의 거리, 스타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인 더팬존(The Fan Zone, 가칭), 숨은 아이돌 찾기 콘텐츠 조성 등 광주 출신 케이팝 스타들의 특성을 살린 거리를 만든다.
케이팝 스타의 거리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유노윤호, 수지 등 광주 출신 케이팝 스타들이 활동했던 동구 충장로 구 학생회관 뒷골목을 케이팝 스타 핸드프린팅, 벽화 포토존, 히스토리 포토월, 도로정비 및 보행환경 개선, 휴식 쉼터 등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더팬존은 케이팝 스타와 팬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스타 전시·체험 공간’으로 금남로 공원과 지하상가 등 총 4곳에, 숨은 아이돌 찾기 콘텐츠는 광주 곳곳의 상점 간판과 도로, 담벽 등에 스타의 캐릭터를 피규어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해 광주만의 독특하고 특화된 관광콘텐츠로 꾸미는 것이다.
광주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케이팝 스타의 거리, 더팬존, 숨은 아이돌 찾기 등 케이팝 콘텐츠의 내용과 명칭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 도심관광트레일 프로그램의 도보 코스별 관광 종합안내판 및 안내표지 설치, 각종 사인시스템 정비 등 관광 안내시스템도 구축해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고, 오는 12월에는 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명순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은 문화전당권 둘레를 걸으며 광주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도심관광 전략이다”며 “케이팝 스타의 거리를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해 스타와 팬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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