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 기술과 제품 인‧검증을 수행하는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로 확정되면서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물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물 분야 자재‧제품, 정수기 등의 인증에 대한 공정성 확보와 인증 전문성을 높이는 기관이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적절성, 민원인 편의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설립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대구 지역을 물 산업 관련 기관 집적화로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이 용이하며, 물 관련 실증화시설 활용으로 기준 개발과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15년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매년 개최, 물산업 선진도시‧세계 최대 물시장 도시와 MOU 체결 등 해외 진출 네트워크 기반을 확보한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시는 물 산업을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물산업진흥시설, 물산업 실증화단지, 기업집적단지 등 해외 진출 거점을 구축키로 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물 산업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 10개, 수출 7,000억원, 신규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등 대구를 글로벌 물 산업 허브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이 유치될 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