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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경춘선 폐선부지 6㎞ 완전 연결

서울, 소통‧힐링‧역사 담은 경춘선 숲길로 탈바꿈

작성일 : 2019-05-09 14:45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경춘선 숲길이 7년 만에 소통‧힐링‧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전 구간 개통 완료됐다.

 

경춘선은 지난 2010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쓰레기 무단 투기, 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돼 왔던 폐선 부지이다.

 

지속되는 민원에 따라 서울시는 경춘선 폐선부지를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공사에 착수했으며, 행복주택 건설공사로 인해 중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구~공덕제2철도건널목) 0.4㎞를 연결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 지난 4월 행복주택 부지 내 위치하고 있는 0.4㎞ 구간의 관리‧보수를 시가 담당하는 내용으로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했다.

 

경춘선 숲길은 이번 연결 완료를 통해 총 6㎞,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됐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인 숲길 1단계 구간은 허름한 주택을 카페로 개조,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단계 구간에는 시민이 가꾼 텃밭과 유실수, 향토수종 등 다양한 수목을 활용해 정원을 조성했으며, 3단계 구간은 옛 화랑대 역사를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숲속 철길로 꾸몄다.

 

무궁화호 경춘선 노선도, 옛 승무원 제복, 차표 등 옛 열차 풍경을 재현해 놓은 화랑대 역사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숲길 전 구간 개방으로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를 거쳐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연결됐다.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숲길 조성을 확대해 정원과 숲이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성된 경춘선 숲길 정식 개방은 오는 1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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