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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연안·하구 생태복원 작업 본격 돌입

충남 부남호 역간척 기본계획 용역 내달 착수

작성일 : 2019-03-31 09:10 작성자 : 김경모 (klan@klan.kr)

 

충남도가 서해 연안·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부남호 역간척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도는 내달 부남호 역간척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 내년 1월까지 완료한 뒤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남호에 대한 역간척 계획은 △갯벌이 드러나 기수역이 조성될 수 있도록 방조제 구조 변경 △해수유통구 확장 및 통선문 설치 △부남호 하류·천수만 상류 오염퇴적토 준설 △부남호 상류 생태하천 조성 △하천 유입 생활하수 처리 방안 마련을 통한 생태환경 회복 △복원된 해양생태환경을 기반으로 한 해양신도시 육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남호는 해수유통이 차단되며 담수호 수질이 Ⅵ등급으로 악화돼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기 시 담수호 방류로 천수만 오염과 어장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담수호 수질 악화에 따른 악취로 국내·외 기업들이 태안 기업도시나 서산 웰빙특구 내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며, 부남호 인근 논은 매년 가뭄과 염해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도는 생태 복원을 통해 민간 투자를 이끌고, 혁신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남호를 역간척 대상으로 설정했다.

 

한편,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태안군 안면읍 황도에 대한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를 실시, 해수유통이 해양생태계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얻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도 주변 바다는 지난 2011년 연도교를 철거하고 연륙교를 설치하며 바닷물이 유통되자 모래 함유량이 대폭 늘고, 바지락 생산량도 크게 증가했다.

 

황도 바지락 생산량은 연륙교 건설 전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133톤이었으나, 설치 후인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연 평균 194톤으로 61톤 늘었다.

 

같은 기간 태안 지역 바지락 생산량은 1265톤(2009∼2011년 연평균)에서 1155톤(2012∼2017년 연평균)으로 114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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