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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송4지구, 도시계획심의 세 번째 도전

익산시, 상업지구 축소한 변경안 道에 심의요청

작성일 : 2019-03-05 16:26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도시계획심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행정절차만 되풀이했던 부송4지구 도시개발과 관련, 전북 익산시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익산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부결사유 보완을 완료하고 지난달 20일 전북도에 부송4지구 도시개발에 대한 지구지정(안) 결정을 신청 한 상태다.

 

부송4지구 도시개발은 지난 2009년 신재생자원센터 건립 당시 추진키로 했던 사업으로 익산시는 지난 2011년 ‘개발행위 허가 및 제한지역 결정’을 시작으로 부송4지구 도시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사업비 387억원을 들여 지난 2011부터 2019년까지 부송동 일원을 환지방식으로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 등을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익산시는 지난 2013년 과잉공급을 우려해 부송 4지구 도시개발계획을 중단했고, 지난 2015년 재착수에 나섰다.

 

이후 부송4지구 도시개발은 지난 2017년 8월말 개최된 전라북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공공주택 및 상업용지의 축소, 녹지면적 확대, 부송도서관 주변을 포함하는 개발계획 수립 등을 지적받아 부결됐다.

 

또 지난해 3월 재추진 진행을 발표했지만 이 또한 전북도 심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좌절됐다.

 

 

 

이로 인해 부송4지구 도시개발로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를 못한 주민들의 불만 또한 커져만 가고,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없어 아파트 분양가만 올라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해결키 위해 익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계획(안) 재수립 주민공청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각종 행정절차를 다시 거쳐 부결사유를 보완했다.

 

부결사유인 기존 2만1879㎡이였던 상업지구 비율을 2만㎡로 축소하고, 팔봉공원의 경우는 총 89만2641㎡ 중 일부 미개발된 19만1955㎡에 대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 중에 있다.

 

또 팔봉공원을 개발하기 위한 고도제한 해지를 전북도에 신청한 상태이며, 일부 미개발된 13만㎡ 부지에 대해서는 고도제한 해지 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익산시는 오는 2021년까지 부송택지 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결정되면 바로 이어서 실시설계와 환지계획을 추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김중만 건설국장은 “부송 4지구가 개발되고 현재 추진 중인 인접 팔봉공원의 민자개발이 이뤄질 경우 삼기·낭산에 있는 제3산단과 국가 식품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로서 기능을 담당하고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랜시간 포기하지 않고 시청과 시민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만큼 마무리까지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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