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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입지 김제냐 새만금이냐

국토부, 용역 통해 6월까지 부지결정

작성일 : 2019-01-31 09:11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전북의 하늘 길을 열어줄 새만금 국제공항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낙점되면서 공항이 들어설 입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됨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해 부지를 선정하고 사업규모(8000억원)를 정하게 된다.

 

이후 오는 2020년 7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면 늦어도 오는 2023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북권 국제공항이 들어설 후보지로 군산공항 옆 부지 6㎢, 김제공항부지 1.6㎢, 김제화포지구부지 10㎢가 거론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김제공항 부지와 군산공항 옆 새만금국제공항 부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공항 입지선정을 놓고 일부에서는 도민들과 외지인이 접근하기 좋은 위치인 김제지역 선정돼야 한다는 의견과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반영된 군산지역이 최적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김제공항의 경우 지난 1998년 건설교통부가 공항을 건립키 위해 1474억원을 들여 백산면 일대에 부지선정을 마친 곳으로 전주와 익산, 군산의 중간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주변 고도제한 및 소음문제발생 등의 문제로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사업추진이 중단됐었다.

 

군산공항 옆 부지는 지난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됐고 지난해 국토부가 공항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세 곳을 대상으로 부지를 검토한 결과 군산공항 옆 새만금국제공항 부지가 최적지로 꼽혔다.

 

하지만 새만금국제공항 부지는 전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전주를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먼 위치에 놓여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또 미군기지 옆에 위치하고 있어 미군과의 협상도 필요한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새만금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이 한 시간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고, 무안국제공항이 광주민간공항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자칫 반쪽짜리로 전략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당초 김제 화포지구부지도 있었지만 이곳은 교통의 접근성이 어렵고 군산공항과 비행안전구역이 중첩돼 있어 거론돼지 않는 모양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타를 면제했다는 것은 국책사업으로 인정하겠다는 국가의지 표명을 나타내고 있다”며 “새만금 국제공항은 오는 2023년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만금 개발과 항공교통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 새만금국제공항과 함께 남북도로, 새만금-전주간 교통체계 등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새만금국제공항 부지가 선정되더라도 교통 접근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항건설을 앞당기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 전북도청, 김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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