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설 list 케이랜 전북 list

부안 수생정원 사업, 지방정원으로 궤도 수정

30만평 규모서 9만평으로 축소 2022년 완공 목표

작성일 : 2019-01-08 17:42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사업비 확보란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놓였던 전북 부안군 ‘수생정원 조성사업’이 궤도를 수정 지방정원으로 조성된다.

 

당초 부안군은 바닷가 지역에 편중된 관광객을 도심지역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국가정원 규모의 ‘수생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지난 2015년 ‘6차 산업형 공공 수생습지 식물정원 및 생태저류지 조성 전략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기본 구상을 마치고 2016년 ‘수생정원’ 상표출원을 시작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부안군은 이에 따라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선은리·선운리 일원에 약 30만평 규모의 ‘6차 산업형 공공 수생습지 식물정원 및 생태저류지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1단계 선운천 생태하천 복원을 시작으로 2단계·3단계 1시군 1대표관광지 조성, 4단계 재해예방사업, 5단계 6차 산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북도의 1시군 1생태관광지 사업을 통해 추진하고자 했던 2·3단계인 ‘수생정원 조성’ 사업이 부지선정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하자 2017년 예산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자 부안군은 당초 계획보다 수생정원 사업의 규모를 축소, 산림청 지방정원 사업비를 확보해 궤도를 변경하고 재추진에 나선다.

 

이 때문에 1시군 1생태관광지 사업으로 확보할 계획이었던 1022억원의 예산이 산림청 지방정원 예산으로 축소되면서 면적 또한 30만평에서 9만평으로 축소돼 당초 계획했던 국가정원에서 지방정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부안군은 총 244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친 신운천 일대에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수생정원조성, 자연마당조성, 수생정원 진입로 및 주차장 조성 등 ‘부안 수생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수생정원조성은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지난 2018년 4월 공사를 착공 오는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자연마당조성(31억원)과 수생정원 진입로 및 주차장 조성(95억원) 등도 모두 2022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안군은 ‘부안 수생정원 조성’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지난해까지 끝낸 신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비롯해 산림조경 숲 조성, 부안읍 생태회랑 사업들과 함께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등 세계적 글로벌 행사와 연계, 소득 창출을 기대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군 인구감소와 고령화,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경쟁이 심화돼 농촌도시 성장산업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락이 필요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부안군에는 물길이 없어 기존에 농수로로 사용했던 신운천을 복원해 이전 물길의 모습을 재해석한 부안만의 정원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계획보다 지금당장은 사업을 축소해 진행하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국가정원 형태를 갖춰나갈 계획이다”며 “현재 상황에 맞춰 사업비를 한꺼번에 투자하기 보단 추후 사업경과를 지켜보면서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다”고 부연했다.

 

 

또 “해안선 따라 집중되는 연간 1000여만명의 관광객이 부안읍 시내권에 경유할 수 있고 격포, 줄포, 곰소, 수생정원 등과 연계돼 2박 3일 코스 관광지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쇠퇴한 부안이 새로운 도시로 재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