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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옛 인화학교 부지 장애인 치유시설로 활용

국비 15억9000만원 반영 ‘장애인 수련시설’ 건립

작성일 : 2018-12-11 18:06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광주광역시는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해 옛 인화학교 부지에 ‘장애인 전용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한다.

 

광주시는 11일 옛 인화학교에 편의시설이 완비된 복합수련시설 건립을 위한 설계비 등 국비 15억9000만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옛 인화학교는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사건이 밝혀져 지난 2011년 영화 ‘도가니’가 영화로 상영되면서 전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전면적인 재조사 결과 학교 폐쇄 및 법인설립허가 취소와 함께 법인이 해산되면서 법인재산이 광주시에 귀속됐다.

 

광주시는 학교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논의했다.

 

이에 제안사항을 반영해 장애인 수련시설, 직업재활시설, 청각장애인복지관 등을 포함한 장애인인권복지타운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장애인인권복지타운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광주시는 지속적인 사업설명과 설득 결과 중앙부처와 국회의 공감대를 형성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장애인 수련시설은 전국 첫 사례로, 객실, 식당, 목욕장, 강당, 세미나실, 프로그램실, 소극장, 운동장, 캠프파이어장, 힐링숲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옛 인화학교 학생들의 희생이 기억될 수 있는 인권기념관과 장애체험장도 건립될 예정이다.

 

황인숙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촉발시킨 상징적 공간에 전국 최초의 ‘장애인 전용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해 아픔의 공간을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시켜 장애인들 품에 되돌려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장애인들의 심신수련과 문화여가 생활을 위한 공간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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