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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상동회관 앞 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를”

작은말고개 도로 개통 후 되레 불편

작성일 : 2018-05-09 07:08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정읍 작은말고개 도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전북 정읍시 작은말고개 도로가 개통됐지만 되레 교통 불편을 초래,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충정로 상동회관과 구룡동 영창아파트를 잇는 작은말고개 도로가 지난달 8일 개통됨에 따라 상동회관 앞 교차로가 5지 교차로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학산로에 사는 주민들 중 일부는 직진을 할 수 없어 시내권으로 들어서기 위해서 우회전 후 유턴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회전교차로 설치계획>

 

특히, 당초 계획대로 이달 중 발주가 시작될 영창아파트-충정로-중앙로를 잇는 사부산업도로가 완공되면 6지 교차로가 형성돼 교통신호등 체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혼잡이 예상된다.

 

정읍 학산로에 사는 A씨는 “작은말고개 개통 전에는 시내 중심도로인 동초등학교 사거리 교통체증으로 출퇴근 시간에 신호대기를 3~4회을 거쳐야 했다면 현재는 1~2회만 대기하면 된다”며 “개통 전보다는 훨씬 편리해지긴 했지만 U턴이 필요한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씨도 “개통 전에는 상동과 사랑병원에서 나오는 차들이 병목현상을 일으켜 정체가 심했는데 현재는 전주방향과 구룡동 방향은 우회전이 가능해 교통량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정읍 학산로>

 

정읍시는 학산로에서 우회전 후 U턴을 해야 시내권에 접어들 수 있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사부산업도로 준공 시 6지 교차로 운영에 대비해 충정로 상동회관 앞쪽에 사업비 6억원을 들여 회전교차로 1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편입이 필요한 도시계획선 밖의 토지를 소유주와 협의 매수해야 하지만 토지보상 가격을 놓고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학산로>

 

정읍시 관계자는 “공사비 2억원과 보상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도로교통공단의 검토를 받아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해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협의만 완료되면 바로 추진하겠다”며 “회전교차로 설치의 필요성에 대하여 설득하고 보상협의를 적극 추진해 보상이 완료되면 바로 공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기 전까지는 도로를 우선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지만 작은말고개 도로 개통으로 시간이 단축된다고 좋아하는 시민들이 있어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상동회관 앞 교차로>

 

한편, 작은말고개 도로는 사업비 72억원을 들여 지난달 8일 개통한 연장 878m, 폭 20m의 4차선 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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