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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근대문학의 선구자 이병기선생 ‘가람문학관’ 개관

오는 14일 개관식과 함께 가람시조문학제도 열려

작성일 : 2017-10-10 16:05 작성자 : 홍재희 (k-lan@klan.kr)

<가람문학관>

 

전북 익산시가 일제 강점기에 조선어연구와 시조부흥에 앞장섰던 가람(嘉藍) 이병기(李秉岐, 1891년 3월 5일∼1968년 11월 29일)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추진한 ‘가람문학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가람 이병기선생은 익산 여산면 출신으로 ‘가람시조집’, ‘가람문선’에 실린 시조와 발표되지 않은 시조나 일기 등을 합치면 작품이 1,000여 수가 넘는다.

 

<가람문학관 외부·내부공간>

 

또 이병기선생의 난초, 박연 폭포 등의 작품은 고시조의 규범과 고어투에서 벗어나 명칭·종류·자수·운율 등을 새롭게 조명한 현대시조이다.

 

특히, 1906년부터 타계(他界) 전날까지 쓴 선생의 일기는 한국 문학사·국어사·사회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가람문학관 전시공간>

 

이에 따라 익산시는 38억원을 들여 여산면 원수리 575-2 일원에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가람문학관’을 오는 14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가람문학관’은 생가터 옆 3186㎡ 대지에 연면적 995.93㎡ 지상1층으로 신축, 수집된 자료와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과 체험관, 문학연구 교육 및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가람 이병기선생 수집자료와 유물>

 

익산시는 ‘가람문학관’과 제9회 가람시조문학제의 연계 발전을 위해 오는 14일 개관식에 맞춰 가람시조문학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가람 이병기선생 생가터>

 

익산시 관계자는 “시조 중흥의 기틀을 마련한 가람 이병기선생의 문학관 건립은 익산시민들과 전국 문학인들의 오랜 바람이었다”며 “가람문학관은 이병기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문학인들의 새로운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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