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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명중 3명은 '불만족'

보상보단 여가환경 개선필요

작성일 : 2016-10-10 16:44 작성자 : 김승균 (xanta@klan.kr)

누구나 선망하는 대기업, 하지만 실제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 중 일한 만큼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실 회사가 잘나가고 대기업이라 인정받을 수는 있겠지만 막상 근무하고 일하는 현실은 암담해요..”
S전자에 다니는 사원 A씨는 회사생활의 실정을 이렇게 고백했다. 

한 대기업은 외부에서 볼땐 매년마다 높은 영업이익을 올리며 승승장구 하는 상황이지만 실제 회사의 내부에서는 임원들이 위기 상황이라며 구조조정에 대한 공지를 올리며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관련 기업에 다니는 대리 B씨는 “실제 금년 상반기 실적이 손익분기점은 훌쩍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 상무님이 회의소집해서 경영 악화로 인한 급여삭감에 대한 심각한 논의를 했다”면서 “직원들이 뻔히 알고 있는데도 그런 내용을 공지로 내린다는게 이해가 안간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취업포탈 인크루트 기관에서 조사한 자산 규모 5천억 이상되는 100대 기업중에 중소기업 기본법 규모를 반영한 대기업 근무만족도 결과를 보면 전체의 34.8%의 인원이 근무만족도 50점 이하를 기록하며 근무환경의 불만족 및 비인간적인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50점이상 70점 미만 인원은 전체의 35.1%, 70점에서 90점 미만은 25.5%로 비교적 만족한 입장을 드러냈고 50점미만의 인원중 14.3%는 30점 이하의 매우 낮은 직업만족도를 보였다.

한 대기업의 임원은 “기업들도 항상 경쟁속에서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동향을 고려한 국가적인 정책 조절과 더불어 복지현황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복지의 혜택을 금전적인 수치로만 보상하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며 “기본적인 근무시간 및 여가에 관련된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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