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태풍 ‘네파탁’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적으로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광역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재해예방을 위한 사전대비에 나섰다.
태풍 ‘네파탁’은 지난 7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서북 서진 중이며, 중심기압 90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59m의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다.
대전시는 기상청의 태풍 특보에 맞춰 단계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계획이고 급경사지, 세월교 등 재난 시 상습적 피해를 겪는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재난 취약시설인 배수펌프장, 수문 등 총 128개소의 방재시설물에 대한 예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면서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가 발생할 경우 석축과 절개지 등이 붕괴될 우려가 아주 높아 수해피해를 피해갈 수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관련부서와 각 자치구의 인력과 장비를 총 투입해 태풍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전광역시 김영호 시민안전실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재해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난 유형별 국민(시민)요령은 국민안처와 시 홈페이지 안전 길잡이 란에 게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