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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긴꼬리투구새우’ 정읍서 대량 서식

정읍시, 고부면 친환경농법 논 2만평에서 서식 확인

작성일 : 2020-07-03 16:05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논에서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읍시는 3일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는 고부면 눌제 1·2단지 50ha 중 2만여평의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머리에 둥근 투구를 쓴 것 같은 모습으로 꼬리는 가늘게 두 갈래로 뻗어있는 갑각류다.

 

고생대 화석에서도 발견되었으며 3억년 전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같아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약·비료 등 화학약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90년대 자취를 감춰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됐다가 2012년 이후부터 개체 수가 늘면서 해제됐다.

 

 

흙을 휘저어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흙탕물(탁수 효과)이 발생하면서 햇빛을 차단해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고 해충을 잡아먹어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을 준다.

 

시 관계자는 “고부 친환경농업단지에 투구새우와 풍년새우, 우렁 등의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곳이 청정지역임이 다시 한번 입증돼 농산물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참농에 전량 납품돼 대도시의 백화점과 판매점에서 일반 벼보다 30~40%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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