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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주민들 “지역 상권 죽이는 대북전단 규탄"

통일동산 상인·시민단체 '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 기자회견

작성일 : 2020-06-23 15:43 작성자 : 신새아 ( klan@daum.net)

 

경기 파주지역 통일동산 상인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 즉각 중단’ 촉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오후 파주 탄현면 성동리 '맛고을' 상가번영회와 겨레하나 파주지회 등 지역단체들은 통일동산 오두산 전망대 앞 장준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상권 죽이는 대북 전단 살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북전단으로 인해 접경지 상권이 위축되고 민통선 영농활동에도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북한도 '루비콘강'을 건너지 말고 우리 대통령에 대한 모독과 비난을 멈추라”는 게 이들의 요구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제정하고 살포자를 엄단하라“고 성토했다.

 

최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의 돌발 행동을 하면서 남북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접경 지역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무소 폭파 당시 파주 대성동마을 주민들이 직접 폭음과 연기를 목격하기도 해 그 공포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22일 밤 11~12시쯤 경기도 파주에서 보냈다고 주장한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 동남쪽으로 70㎞가량 떨어진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원도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2~3m 크기의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 풍선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비닐 풍선이 산 정상 나뭇가지에 걸려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용인지 아닌지와 대북전단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한 파주 접경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반대’ 집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 대비해 경찰은 이를 막고자 접경지역에서 24시간 경비 체제를 가동했으며,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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