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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집콕…층간소음 민원 증가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 시범 운영키로

작성일 : 2020-04-16 17:43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학 연기 등 최대한의 외출 자제로 인한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금방 잠잠해질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스트레스도 점점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 문제로 얼굴을 붉혀 왔던 할머니를 폭행한 40대가 징역형을 받는 등 집콕에 따른 갈등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가 16일부터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 시범 사업’을 운영해 공동주택 내 발생하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누구나 승강기 내에 설치된 ‘소통게시판’을 통해 현 상황이나 생활에 대한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방식이다.

 

관리사무소에 전화하거나 이웃과 직접적으로 감정 상하는 일이 없도록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후의 민원 발생 변화 추이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성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범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새뜸마을10단지, 가온마을12단지, 범지기마을8단지, 범지기마을12단지 등 4개 아파트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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