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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노송예술촌, 도시재생의 모델이 되다

성매매집결지가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작성일 : 2020-03-17 13:38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도심 속 성매매집결지의 오명을 안고 있던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일대가 인권과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서노송예술촌을 비롯해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 등이 조성되면서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성공적 도시재생사업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속칭 ‘선미촌’으로 일컬어지는 이 일대에 대한 정비사업은 지난 2014년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가 발족되면서 시작됐다.

 

전주시는 이 일대의 강제 철거방식보다 점진적인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 85억원이 투입됐다.

 

선미촌 일대 11만㎥의 공간은 문화예술복합공간조성과 주민공동체 육성, 골목경관정비, 소로개설, 도로정비 등의 사업이 이뤄졌다.

 

 

올해는 인권과 예술 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선미촌 2.0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전주시는 이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올해를 성매매 종식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억원을 들여 문화예술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324㎥의 부지에 2층 규모로 신축해 공연과 전시, 회의 등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서노송예술촌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통합브랜드 제작에도 나선다.

 

아울러 서노송예술촌 주민기획단을 구성, 주민 참여를 높이고 문화해설사를 양성해 운영하는 한편 주민 사진동아리의 운영도 추진된다.

 

이밖에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권삼득로 일대에 인도를 확보하고 차량 서행 유도를 위한 도로 곡선화도 진행된다.

 

한편 선미촌의 경우 한때 49개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져 왔으나 지난 2월말 현재 34개소가 휴폐업하고, 현재 성매매업소는 15개소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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