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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여전히 크다

서울연구원, 남 100만원 받을 때 여 55만원도 안 돼

작성일 : 2019-12-09 13:58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이 성별임금격차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성별임금격차가 최고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9일 전국 최초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2개 모든 투자·출연기관의 기관별 성별임금격차 등에서 밝혀졌다.

 

국내 최초 ‘성평등 임금공시제’ 시행의 일환으로 발표된 공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서울연구원의 성별임금격차는 46.42%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너지공사 40.99%, 서울산업진흥원 37.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관은 OECD가 발표한 2017년 기준 한국의 성별임금격차 평균 34.6%를 웃돌았다.

 

서울연구원과 서울산업진흥원의 경우 2017~2018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당시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격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성 근무자가 많은 서울여성가족재단과 서울장학재단의 경우 여성 임금이 남성보다 최고 31.57% 높았다.

 

이처럼 성별임금격차가 큰 것은 상위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여성비율이 낮고, 건축·토목·기계 분야의 경우 남성 중심 직종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시 대상 전체 노동자 가운데 여성은 18%에 불과했고, 평균 근속기간은 여성보다 남성이 7.7년 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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