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소비자경기가 여전한 부진 속에서도 숙박업과 음식업 등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6일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고, 섬유·의류·신발도 -14.6%에서 -18.2%로 내림폭을 키웠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숙박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9월 -0.8%의 감소세에서 5.8%로 크게 회복됐다.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를 보면 도심권은 전년 동월 대비 15.7%가 증가,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무점포소매 및 가전제품·정보통신 등의 호황 덕분으로 풀이된다.
도심권을 제외한 서남권(-8%), 동남권(-3.9%), 서북권(-2.9%) 등의 부진이 컸고, 동남권과 동북권은 전년 동월 대비 약보합 상태였다.
10월의 서울지역 소비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은 숙박 및 음식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가정용품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와 무점포소매업의 소비 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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