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노후 간판이 상가 개성을 담은 간판으로 아름답게 변신하고 있어 상가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노후 간판은 낡은 외관으로 도심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무분별한 난립으로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 주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올들어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가 개인 부담으로 간판을 교체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업주의 자발적 교체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간판이 정비되는 곳은 경북 안동시 중구동 공구 거리와 용상동 경동로다.
간판 정비 사업에는 총 9억원이 들어간다. 이중 3억1,000만원은 행정안전부와 도가 전개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6,000만원, 도비 1억5,000만원이 포함됐다.
공구 거리는 천리고가교 사거리에서 (구)대구통로 구간 630m, 용상동은 홈마트에서 복개 구간까지 1,400m 등 총 2㎞ 구간 내 222개 업소다.
간판 교체는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주민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상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함과 함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사업 초반 단계인 계획부터 간판 디자인, 제작‧시공, 사후관리 모든 과정에 주민 의견이 수렴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공구 거리와 경동로는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됨으로써 지역 주민 안전 확보와 깨끗한 도심 이미지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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