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곳곳에서 일어난 수돗물 적수 소동으로 주민들의 불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릉 지역 주민들은 깨끗하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인천시와 충남 아산, 서울 관악구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주민들의 수돗물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수질 사고가 불거지면서 각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 정비와 수돗물 점검 등 상수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강릉 지역의 상수관로에 2024년까지 5년간 현대화 사업을 진행, 수돗물 안전 확보는 물론 적수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현대화 사업에는 블록 시스템 구축 등 신기술을 적용한 사업이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330억원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블록 시스템 48개소 구축, 누수 탐사와 보수 584㎞, 관망 정비 공사 74㎞, 상수관로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 제고와 더불어 수돗물 절약 원가 절감 등에 따라 년간 1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질 취약 구간에 정밀 여과장치를 비롯, 실시간으로 수질‧수량을 확인함으로써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도 구축된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에는 정밀 여과장치와 재염소설비, 자동 수질측정 장치, 자동 드레인, 유량 수압 감시 시스템, 스마트 미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다.
한편 강릉시와 한국수자원 공사는 14일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관련,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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