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달부터 시민 통행이 가장 많은 창원-김해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를 시행한다.
이번 광역환승 할인제는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시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매일 약 4,700명의 시민들에게 환승 할인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광역환승 할인제는 지난 2012년부터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으나 두 지역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도의 중재와 재정 지원 등으로 지난해 협약을 맺게 됐다.
이를 위해 도는 창원시, 김해시와 함께 총 8억2,000만원을 투입, 광역환승 할인 시스템을 개발해 이달 말까지 테스트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도 도입에 따라 그동안 동일 지역 버스에서만 적용되던 환승 할인 혜택이 창원에서 김해, 김해에서 창원으로 이동할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승 할인 적용 방식은 창원-김해 간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을 대상으로 버스 하차 후 동일 노선이 아닌 버스에 30분 이내로 탑승하면 저절로 1,250원이 차감된다.
시는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으로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 승용차 이용 억제를 통한 교통혼잡 완화 등의 효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환기 도시교통국장은 “창원과 김해는 경남의 산업 경제를 견인하는 거점도시로 두 지역 간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 교통 편의를 위해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김해 간 관역환승 할인제의 환승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와 창원시, 김해시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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