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효과 분석 결과, 통행속도 향상 교통혼잡비용 절감
작성일 : 2019-10-04 10:52 작성자 : 송주헌 (klan@daum.net)
울산시가 고질적인 교통정체 지역인 동서오거리 교통체계를 개선한 이후 혼잡 민원이 사라지고 통행속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시는 지난 4월 동서오거리 종합교통체계 개선 사업’ 시행 이후 최근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민원이 해결되고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됐다고 4일 밝혔다.
동서오거리는 주요 간선도로인 중앙로와 수암로를 가로지르는 사거리 형태 교차로에 대암로가 기형적으로 연결된 오거리 교차로이다.
이 교차로에서 잦은 운전자 사이의 마찰과 교통혼잡 민원이 일자 울산시는 좌회전 대기 차로 증설, 노면 색깔 입체 유도선 설치, 신호시간 조절 등 전면적인 교통체계를 바꿨다.
울산시가 개선 이전인 지난 2월 대비 퇴근시간 대인 오후 6시~7시 사이의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교차로 접근 지체도의 경우 기존 159.7초/대에서 71.1초/대로 크게(↓88.6초/대, 55.5%) 개선됐고, 접근가로별 지체도는 공업탑로터리 →시청 좌회전 방면 지체도가 가장 크게 개선됐다.
접근 가로별 통행속도는 중앙로 북측 시청→동서오거리 방면의 통행속도가 기존 13.2km/h에서 18.1km/h로 높아졌다.
대기행렬 길이도 수암로방면(공업로타리→동서오거리)의 경우 존 230m에서 90m로 크게 감소하는 등 개선효과가 뚜렸했다.
혼잡 관련 민원은 지난 3년 동안 총 54건이 제기됐으나 개선 이후 5개월 동안 단 한건도 없었다.
울산시는 특히 교통혼잡비용(시간가치비용+차량운행비용)의 경우 중앙로 및 수암로의 증가된 통행속도로 인해 개선 전 연간 207억 원에서 개선 후 172억 원으로 감소해 연간 35억여 원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서오거리뿐만 아니라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소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불합리한 교차로를 적극 발굴, 개선해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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