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대구역 광장에 구축된 ‘도시농업 힐링관’이 오는 20일까지 운영된다.

2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삭막한 도심 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정원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 힐링관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도시농업 힐링관은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파파야, 바나나, 패션후르츠 등의 열대 식물과 아열대 식물로 이뤄졌다.

아열대 작물 전시관, 도시 텃밭, 향기 텃밭, 주택 텃밭, 베란다 텃밭, 어린이 텃밭, 반려동물 텃밭 등 총 7개 정원으로 구성됐다.

도시 텃밭에서는 도시민 누구나 어느 도시에서든 쉽게 재배 가능한 도시 작물을 전시했으며, 향기 텃밭에서는 작물을 직접 만지고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니수박과 멜론, 관상용 박 등으로 조성한 터널 등을 활용해 쉼과 볼거리가 있는 정원으로 구성, 도심에서 자연을 경험토록 했다.

이밖에도 대구 청년농업인과 도시농업 교육 홍보, 귀농‧귀촌 상담 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도시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솜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지역을 방문하는 다른 지역민에게도 쾌적하고 행복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도시농업 힐링관을 통해 이용객 힐링은 물론 도시농업을 홍보하고 있으며,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