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러시아로 갈 수 있는 5만톤급 국제크루즈선이 시범 운항된다.

도는 2020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대비, 포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을 코스로 하는 5만톤급 이상(약 1,400명 탑승)의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학이 가능하게 돼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 검증을 통한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마련됐다.

크루즈관광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규모 국제 관광객 증대는 물론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는 동해안 5개 시‧군,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을 비롯한 다양한 크루즈 관광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영일만항을 활용한 동해안 크루즈 관광 산업을 활성화,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환동해 연안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크루즈 산업과 연계, 도내 크루즈 관광 인프라를 다양하게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크루즈여행 상품 판매는 이달 중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