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선이 많아 혼잡했던 ‘잠실역 7번 출구 버스정류소’의 경기 광역버스 5개 노선 정차 지역을 주변의 다른 정류소로 이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잠실역 7번 출구 버스정류소의 버스 정차 공간은 4면이나, 정차하는 버스는 광역버스를 포함해 총 23개 노선으로 혼잡에 따른 민원이 제기돼 왔다.

특히 경기 광역버스의 경우 승하차를 하기 위한 대기 행렬이 줄을 이어 뒤따르는 시내버스와 일반 차량 소통 방해, 통행인들의 불편 초래 등을 야기했다.

이에 시는 송파구, 남양주시, 하남시, 경찰서, 운수회사 등과 협업을 통해 잠실역 7번 출구 버스정류소에 정차하는 남양주시 4개 광역버스와 하남시 1개 광역버스 정류장을 변경키로 했다.

남양주시 광역버스 ‘1200번’과 ‘1200-1번’ 2개 노선과 하남시 광역버스 ‘9302번’은 잠실광역 환승센터로 이전된다.

또한 남양주시 광역버스 ‘1100번’과 ‘8001번’ 2개 노선은 잠실역 1‧11번 출구 버스정류소로 옮긴다.

시는 협업을 통한 정차 위치 변경에 따라 차량 소통이 원활해짐은 물론 통행인의 불편 해소와 안전 사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우선 버스정책과장은 “충분한 사전 홍보를 통해 이용버스의 정차 위치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