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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에 각 지자체 ‘비상’

6~8일 한반도 전역이 영향권, 곤파스보다 강풍 동반

작성일 : 2019-09-05 14:51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 중인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지자체들이 비상에 걸렸다.

 

5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링링은 오는 6일 오후 제주 해상에 접근, 전남 목포를 거쳐 수도권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링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강풍을 동반, 지역별로 역대 가장 센 바람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최대 풍속 40m/s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풍속이 초속 35m 이상이면 자동차나 기차가 전복될 수 있으며, 40m 이상이면 사람이 날아가거나 달리는 차도 뒤집힐 위력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지난 2010년 수도권을 강타했던 곤파스와 유사한 시기, 경로 등을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대처 상황 점검과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링링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6일부터 태풍영향권에 접어드는 제주도는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인적‧물자 동원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태풍주의보 발령 시 13개 협업 부서와 재난상황 안내‧전파, 자원봉사 지원,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대중교통 운행 상황 점검,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등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한다.

 

광주시는 기상청 태풍 예비특보 발효 시 선제적으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철야 비상 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 차량 통제 강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점검 강화, 광주천 출입 통제와 둔치주차장 주차차량 이동 조치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충남도는 전 공직자를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24시간 선제적인 상황 관리와 단계별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된 세월교, 급경사지 등 295개소의 대피계획을 점검하고, 특보 발령 시 7개 항로 연안여객선 운항선박 9척을 통제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4일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사전대비 2단계를 운영, 장비 16대와 64명의 소방력을 확보해 안전‧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 등 15개 시에서 1,598명이 비상 근무 중이며, 6일에는 도 현장상황지원관을 31개 시‧군에 배치해 태풍 대비 중점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이날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하는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예비 특보가 발표되는 시‧도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키로 했다.

 

진영 장관은 “이번 링링은 그동안의 선행강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 요소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을 철저히 시행해 줄 것”이라고 요청했다.

 

<사진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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