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부족한 주차난과 주차관리 효율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요금을 현실화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합리적인 주차정책 추진을 위해 ‘주차장 급지 조정 및 주차요금 체계 개선 용역’을 추진,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지가상승 등으로 한계에 달한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주거지역 주차난과 도심 불법주정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차관리 효율화와 주차장 이용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또 지난 15년 간 상무지구, 수완지구, 효천지구 등으로 다핵화된 도시공간구조와 도시철도2호선 건설 등 교통변화를 반영한 급지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2004년 1·2순환도로를 기준으로 한 구도심 위주의 토지용도별 급지 체계를 이번용역을 통해 교통변화를 반영한 급지로 조정하고 최저수준 공영주차장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광주시는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자동화시스템 구축, 도시철도 인근 주차장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 간 환승 유도방안, 공영주차장 주변 주·정차금지 확대 및 단속체계 확립 등 정책도 마련한다.

광주시는 올해 안으로 규제심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하고, 주차장조례 개정 후 오는 2020년 상반기에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488개 공영주차장 급지 및 요금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거지역과 도심 상업지역의 주차 여건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해 효율적인 주차 수요관리와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