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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천연기념물 등 157마리 구조

‘미아’발생 49%, 유리창 충돌 28% 차지 등

작성일 : 2019-07-29 15:57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운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지난 1월부터 본격운영을 시작한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이하 ‘광주 센터’)가 상반기에 총 42종, 157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에서 구조된 야생동물은 조류가 137마리(88%)로 가장 많고, 포유류 17마리(11%), 파충류 3마리(1%) 순이며, 새매와 솔부엉이, 삵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동물 8종 32마리도 포함됐다.

 

야생동물 구조원인은 어미를 잃은 ‘미아’ 사례가 76마리(49%), 야생조류가 건물 유리창을 보지 못하고 부딪힌 ‘충돌’ 사례가 44마리(28%), 차량충돌·쥐끈끈이·질병감염 등 사례가 37마리(23%)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된 157마리 중 41마리는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처음 구조된 지역을 우선해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40마리는 현재 치료·재활 중에 있다.

 

지난해까지 광주지역에서는 구청별 지정 동물병원 5곳에 위탁해 연평균 120여 마리 구조실정을 보였지만, 야생동물 전문센터가 설치된 후 구조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배성열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대부분의 야생동물 번식기인 4~8월에 어미 잃은 어린 동물이 많이 발생하는데 주변에 어미동물이 있을 수 있으니 일정 시간 관찰한 후 구조요청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지역 야생동물 보호와 보전,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 센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동물구조치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hevi.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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