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가출과 일탈 등을 막기 위해 부산지역 20여개 단체들이 거리상담에 나선다.

부산시는 26일 청소년들이 주로 찾는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에서 가출청소년 발굴 및 상담, 조기 개입, 귀가 지원 등을 위한 거리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에는 부산일시청소년쉼터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여성인권지원센터 등 부산지역 2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거리상담에서는 위기·가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가출청소년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또, 거리상담 부스에서는 가출청소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네일·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경찰, 상담원 등은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당구장과 동전노래방 등을 직접 방문해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선도활동도 펼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거리상담 활동을 통해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의 일탈 행위를 예방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