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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여름철 폭염 대비는 어떻게?

50㎡당 환풍기 1대는 있어야… 가림막·쿨링패드 설치도 도움

작성일 : 2019-07-15 09:51 작성자 : 김경모 (klan@daum.net)

 

초복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폭염에 대비해 축산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5일, 무더위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축사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는 경우, 가축의 체온이 올라가며 사료보다 물을 더 많이 먹어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지 않아 번식률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폐사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우사 내 공기 흐름을 막는 장애물을 없애고, 축사 면적 50㎡당 1대 이상의 환풍기를 놓아 바닥에서 3∼4m 높이에서 45도 방향으로 1㎧ 이상의 풍속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개방형 축사의 경우는 창문이나 높낮이 조절 커튼을 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창이 없는 밀폐식 축사에서는 공기가 들어오는 관(덕트)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터널 환기형인 밀폐식 닭장은 공기가 들어오는 구멍에 쿨링패드를 설치해 내부 공기 온도를 낮춰 냉각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가림막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방향과 높이, 면적 등을 고려해 설치하면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가축들이 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스프링클러, 샤워 시설 등 수분 관리 시설을 축사 내 마련해 가축의 피부 온도를 관리해주고, 냉수를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여름철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는 생산성 감소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축산농가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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