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리에 하루 2만톤 공급
작성일 : 2019-05-16 09:37 작성자 : 안재석 (klan@daum.net)
경북 안동시가 예상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을 감안,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 일부 구간을 임시 가동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보다 높으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80% 수준으로 지역마다 약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9.8㎞ 용수 간선을 통해 공사가 완료된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리에 하루 2만톤의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은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적으로 가뭄 피해를 겪어온 농업인들의 숙원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591억원을 투입, 4개면 23개리 920㏊에 용수를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임시 가동은 안동대 조정지에서 양수장을 통해 중가구리 남홍저수지에 저류하게 되면 설치된 양수장과 용수로를 활용해 와룡면, 북후면, 녹전면, 서후면 일원 920㏊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농업 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와룡쌀 등의 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 가동으로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북부지구 농민들의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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