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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하수 오염원 양돈분뇨 처리 방법 바꾼다

방류수 수준 완전 정화 처리율 2023년까지 70% 목표

작성일 : 2019-03-06 15:50 작성자 : 강혜미 (klan@daum.net)

 

제주도가 지하수 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 온 양돈분뇨 처리 방법을 마련했다.

 

양돈분뇨는 자원순환 차원에서 액비화해 초지와 농경지에 살포하도록 관리했으나 질산성 질소 과다 검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요구돼 왔다.

 

특히 양돈분뇨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처리시설, 공동자원화시설, 에너지화시설의 설치는 지역 주민의 집단 민원 발생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6일 양돈분뇨 처리 방법을 전환, 방류수 수준의 정화 처리를 2023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도는 양돈분뇨 처리 단계에 감압증류, 역삼투압 방식 등 최신기술을 추가해 방류수 수질 수준으로 완전 정화할 계획이다.

 

기존 양돈분뇨 처리는 고액분리, 액체탱크에서 폭기(공기주입), 미생물 발효과정을 거친 후 액비화했다.

 

또 방류수 수질 기준 이상으로 완전 정화된 양돈분뇨의 경우 농장의 세척수나 안개분무용, 농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한다.

 

이와 함께 현재 14% 수준에 머무는 방류수 수준 정화 처리를 2023년까지 70%로 끌어올리고, 나머지 30%는 막여과 정제를 거쳐 완전한 액비로 전환할 방침이다.

 

액비는 도내 골프장 잔디 관리용수로 활용하며, 지하수 보호를 위해 목장용지 등에 집중 살포는 원천 차단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2017년 양돈분뇨 불법 배출사건 이후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꾸준히 모색했다”며 “신기술 처리공법에 대한 분석과 개선 방안을 강구해 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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