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치 list 케이랜 경남 list

김해, 특정 도시 최초로 석가모니 보리수 받았다

역사‧종교적 인연, 인도 모디 총리가 직접 묘목 기증

작성일 : 2019-02-24 08:15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경남 김해시가 불교 발생지인 인도에서 ‘석가모니 보리수’를 기증 받아 특정 도시에 대한 최초 기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시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한국을 방문, 현지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의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을 직접 기증 받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금까지 태국, 스리랑카 등 7개 국가에 석가모니 보리수 8본을 기증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정상회담의 우호 상징목으로 기증 받은 바 있다.

 

시와 인도는 2000년 전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아유타국의 공주 허왕후의 혼인으로 맺어진 혈연관계로 역사‧종교적 인연이 깊다.

 

특히 김해시가 기증 받은 석가모니 보리수는 기원전 6세기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을 하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 인도에서 불교 3대 신성목의 하나로 신성시되고 있는 석가모니 보리수의 후계목이다.

 

 

현재 기증 받은 보리수 묘목은 생육 안전화를 위해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에서 특별관리를 받고 있으며,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김해로 옮겨져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인도박물관, 허왕후 신행길 기념공원, 인도 식물원 등을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인도와 김해시는 2000년 전 혼인으로 맺어진 혈연관계”라며 “인도 석가모니 보리수 기증은 20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역사적 우호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 허왕후의 출신지로 추정되는 인도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