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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성화 수술 지원으로 동물유기 막는다

1억원 투입, 기초수급자‧고령자 우선 선정

작성일 : 2019-01-14 16:37 작성자 : 강혜미 (klan@daum.net)

 

제주도가 유기견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반려견 중성화 수술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반려동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유기되는 동물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지역의 유기동물 발생 현황은 2015년 2233마리에서 2016년 3027마리, 2017년 5828마리, 2018년 7979마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 실외에서 키우는 암컷 반려견(가구당 1마리)에 한해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고령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대상자로 지정되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수립한 ‘제주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에 맞춰 유기동물 발생 방지와 효율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유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동물보호 문화 형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동물방역과 수의정책팀(064-710-2663)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고시‧공고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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