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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올해 강수량 늘어...‘내년 봄가뭄 걱정 없다’

저수지 저수율 평년대비 133.5%, 주요댐도 154.9% ‘넉넉해’

작성일 : 2018-12-24 15:21 작성자 : 박용주 (yzzpark@daum.net)

내년 봄엔 전북지역 저수지에 물이 충분해 농업용수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누적강수량이 평년 이상으로, 내년 2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가뭄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북지역 누적강수량은 평년 1283.5mm보다 103.8% 많은 1331.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누적 강수량 930.8mm보다 400.6mm 많은 양이다.

 

이달 19일 기준 평년대비 농업용저수지 저수율은 133.5%, 용담댐과 부안댐 등 주요댐은 154.9%로 충분한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기상청도 내년 1월~2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해 당분간 물 부족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강수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드는 6~8월 강수량은 평년의 66%에 그쳐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가축과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끼쳐 여름철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 6월13일부터 8월12일까지 두 달 동안 누적 강수량은 324.3mm로 평년 494.7mm 대비 66%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밭토양 유효 수분율이 45%에도 못 미쳐 전주시 등 8개 시군이 가뭄 주의단계에 돌입했었다.

 

특히 올해 가뭄은 역대 최악의 폭염과 함께 발생해 도내 3788농가  4671.8ha의 농작물과 3만6182마리의 가축 피해 등이 집계됐다.

 

이에 도는 가뭄대책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86억원을 투입해 농가 피해 예방에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가뭄 및 폭염 피해농가에 대한 재난지원금 95억4100만원을 긴급 예비비로 편성해 지원하기도 했다.

 

도는 올 여름 가뭄과 폭염이 동시에 오는 최악의 상황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가뭄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저수지 저수율이 충분하지만 여름철 가뭄에 대비한 매뉴얼 정비는 물론, 용수개발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내년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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