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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가 인천에 있다?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기네스북 등재

작성일 : 2018-12-17 10:33 작성자 : 송주헌 (mars143@klan.kr)

 

인천내항 7부두에 있는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해당 사일로는 건립된지 40년이 지난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 시설로 거대한 규모로 인해 위험 시설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주)한국TBT 등 4개 기관의 협업으로 사일로의 외관에 디자인을 입히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모하게 됐다.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높이다. 거대한 규모만큼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 데만 100일이 소요됐으며, 이 기간 동안 총22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865,400L에 달하는 페인트를 사용했다.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폐산업시설을 재활용 한 것이 아닌, 사용 중인 산업 시설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적용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한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사일로를 둘러싸고 있는 외벽 면적 25,000㎡에 그림이 그려졌으며, 기네스북에는 구조물을 제외한 순수면적 23,688.7㎡의 기록으로 등재됐다. 이 기록은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의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에 이른다.

 

 

주관 기관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기네스북 등재와 관련해 직접 측량 업체를 선별, 데이터를 자체 구축하는 등 별도의 대행 용역 없이 직접 작업을 수행해 예산의 75%를 절감했으며 세계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도 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공장, 산업단지 디자인거리 조성 등 인천의 노후 산업시설 환경개선 사업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독일 iF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계속 인정받아왔다”며 “산업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시민들로부터도 많은 호응과 찬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일로 슈퍼그래픽의 기네스북 등재로 인천시는 영종도 스카이 75골프클럽(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연습장)과 영종대교 휴게소 내 포춘베어(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와 함께 3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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