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투입해 에너지자립률 55%로 향상…연간 30억 절감 효과
작성일 : 2018-10-29 11:17 작성자 : 송주헌 (mars143@klan.kr)
경기 부천시 굴포하수처리장이 환경부의 에너지자립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부천시는 29일, 굴포하수처리장이 환경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2단계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도비 17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부천시는 국비 140억원, 도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을 들여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굴포하수처리장 소화조, 부천시제공>
굴포 하수처리장에 소화가스 증대, 발전설비 및 탈황설비 추가설치로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증대하고, 이를 통해 현재 30%인 에너지 자립률을 55%까지 끌어올려 연간 3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이미 1단계 에너지자립화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180억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률을 기존 6.3%에서 30%까지 향상시켰고, 매년 2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해오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처리시설의 운영비가 크게 절감된다”며 “부천시 사례가 에너지자립 성공모델로 타 지자체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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